'너나들이'는 서로 너, 나 하고 부를 만큼 허물없이 가까운 사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. 존댓말도, 격식도 다 내려놓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그 거리감. 우리는 이 이름을 서비스에 그대로 옮겨오고 싶었다 — 누구 하나가 유난히 손해 보지 않고, 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 말이다.
그래서 너나들이는 '평균'이 아니라 '편차'를 먼저 본다. 평균 이동시간만 짧은 곳은 대개 누군가 한 명이 몰아서 부담하고 있기 마련이다. 우리는 그 뒤에 숨은 불공평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. 조금 더 걸리더라도 다 함께 비슷하게 움직이는 곳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— 이게 너나들이가 정의하는 '공평함'이다.
이 태도는 작은 선택에도 이어진다. 기름값이나 숙박비처럼 근거 없이 추정한 숫자는 보여주지 않는다. 실제로 잴 수 있는 거리와 시간만 보여주는 정직함, 그리고 따뜻한 코랄빛 톤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말을 거는 어조 — 이 두 가지가 너나들이를 너나들이답게 만드는 전부다.
우리는 거창한 여행 계획을 만드는 앱이 아니다. 그저 "이번엔 누가 안 힘들게 만날까"라는, 아주 사소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고민 하나를 대신 풀어주는 사이, 그게 너나들이가 되고 싶은 모습이다.